강화군-인천시체육회-후계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 업무협약
매년 고사히카리 5톤 공급..농민 소득증대와 선수복지 '윈윈' 효과
[일간경기=유지남 기자] 인천 선수들의 식탁에 강화 명품 쌀이 오른다. 강화군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선수들의 영양 공급을 동시에 해결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강화군은 6월26일 인천시체육회, 후계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와 '강화섬쌀 소비 촉진 및 고품질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화군과 후계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는 인천광역시체육회 소속 선수촌 구내식당에 매년 '강화섬쌀 고시히카리' 5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선수들은 고품질 쌀로 만든 영양식을 제공받고, 강화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강화섬쌀의 특별한 맛은 자연이 빚어낸다. 강화도의 청정 환경과 풍부한 일조량, 미생물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간척지 토양, 해안 기후 특유의 큰 일교차와 거친 해풍을 이겨내며 자란 쌀은 뛰어난 밥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강화군은 이러한 강화섬쌀의 우수성이 선수들의 체력 향상과 경기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희상 인천광역시체육회 회장 직무대행은 "강화섬쌀은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명품 쌀이라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강화군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농업 발전과 선수촌 복지 향상, 지역 상생 발전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철저한 품질 관리로 최고 품질의 강화섬쌀을 공급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민들의 구슬땀이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화군의 농산물 판로 확대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호텔(30톤), 부평구 경로당(40톤), 인천광역시체육회(5톤) 등과 총 75톤의 강화섬쌀 공급 업무협약을 신규로 체결했다. 하반기에도 미추홀구 경로당(13톤)과의 협약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