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천동지킴이봉사단
꿈내리유치원도 동참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시 각 지역에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공동체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의 정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지킴이봉사단은 9일 ‘슬기로운 율천동 기부나눔 사업장(율천사) 클린바스켓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지역사회 나눔가게 16곳에 클린바스켓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율천동거점자원봉사캠프의 특화사업으로, 음식물 배출이 많은 영업장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이날 전달식에는 율천동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도 함께 참여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우유팩을 수집·세척·건조해 교환한 20L 종량제 봉투를 각 10장씩 전달했다. 동시에 율천사 활동을 이어가는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김미진 율천동거점자원봉사캠프 코치는 “클린바스켓을 전달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율천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수현 율천동장도 “율천사 쿠폰사업이 이웃 간 정을 잇는 소중한 연결 고리로 자리잡았다”며 자발적인 후원과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위치한 꿈내리유치원(원장 송기문)도 따뜻한 기부에 동참했다. 유치원은 바자회와 간식 판매 등을 통해 모은 수익금 113만 원을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꿈내리유치원은 2004년부터 매년 바자회 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 수원시장학재단, 유니세프 등 다양한 기관에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송기문 원장은 “아이들이 ‘사랑 속에 꿈을 키우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이웃 사랑을 직접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변영호 금곡동장은 “꿈내리유치원의 정성이 담긴 성금은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