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한성대 기자]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원’ 설립 부지로 연천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기도의 균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석으로 평가된다.

앞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연수원 설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부지 선정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가평군,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안성시, 연천군 등 6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했다. 총 3차례의 부지선정위원회 회의와 2차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연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평가는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진행했으며, 지역 특성과 개발 적합성, 향후 확장 가능성, 인허가 용이성 등이 주요 기준이었다.

경기도의회는 의정연수원을 도의원과 직원의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교육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경 의장은 “의정연수원은 도민과 함께하는 ‘일하는 민생의회’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한국행정지방연구원의 심의를 통해 연수원 건립의 정책적·재정적 타당성을 공식 검증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