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감리단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공사현장 등 4곳
125건 즉시 시정 조치..나머지 7건 적용여부 검토

경기도가 대형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가 감리단을 투입한 결과, 130여 건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대형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가 감리단을 투입한 결과, 130여 건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했다. (사진=경기도)

[일간경기=조영욱 기자] 경기도가 대형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가 감리단을 투입한 결과, 130여 건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해 이중 125건을 즉시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4월 안전관리·토목·건축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민감리단'을 통해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공사현장과 구운천, 흑천 등 4개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총 132건의 안전 위험요소가 발견됐으며, 이 중 125건은 즉시 시정 조치됐다. 나머지 7건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도민감리단은 지반침하 위험이 큰 철도 공사현장의 경우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와 합동 점검을 실시해 지반 상태를 정밀 조사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작업자·보행자 안전관리 △가설공사 시설물 설치 상태 △콘크리트·방수·철근 시공품질 △계측기 관리 등이다. 감리단은 현장 관계자들과 위험요소를 공유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유도했다.

경기도는 5~6월에는 점검 범위를 도로와 건축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중대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감리단의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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