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Book Club부터 1:1 컨설팅까지
전 연령대 맞춤 영어교육 무료 제공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는 안성시 아양로의 근린공원. 이곳에 자리 잡은 아양도서관이 지역 영어교육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이 도서관은 3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이제는 영어교육 특화 도서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양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두 가지 핵심 영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English Book Club'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10개 강좌를 마련했다. 어린이 5개, 청소년 1개, 성인 3개, 어르신 1개 강좌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4월14일부터 10주간 운영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맞춤형 영어독서 컨설팅 서비스'다. 초등학교 4학년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장 출신 송주희 컨설턴트의 1:1 맞춤 지도로 진행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4가정을 선정해 가정당 1시간씩 집중 컨설팅을 제공한다.
136석 규모의 종합자료실과 아늑한 어린이자료실을 갖춘 아양도서관은 영어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무료 와이파이와 PC 7대, USB 충전 시설 등 현대적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도서관 운영시간도 이용자 친화적이다. 종합자료실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어린이자료실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공정자 안성시 도서관과장은 "영어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영어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영어 구사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아양도서관은 이외에도 영어체험동화마을, 어르신의 서재, 우리아이영어책가방 꾸러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3월31일 오전 9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양도서관(031-678-0733)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