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사업 연계 초등생 맞춤 독서지도 프로그램
2월 10일부터 연중 운영...매달 36명 선착순 모집

안성시 아양도서관이 초등학생들의 독서습관 형성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방과 후 도서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안성시)
안성시 아양도서관이 초등학생들의 독서습관 형성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방과 후 도서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 아양도서관이 초등학생들의 독서습관 형성과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방과 후 도서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2월10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독서지도 자격을 갖춘 어르신들이 초등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직접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아이들과 나누는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총 3개 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1반은 예비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3-4시, 2반은 예비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4-5시, 3반은 예비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5-6시에 각각 12명씩 운영된다.

수업은 도서대출(5분), 집중독서(30분), 독서기록체크(5분), 쓰기활동(10분)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매주 최소 2회 이상 참여해야 하며, 무단결석 시 다음 참여 기회가 제한된다.

공정자 도서관과장은 "이 프로그램이 방과 후 책읽기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안성시 도서관 회원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안성시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월 참여 신청은 2월 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2020년 개관한 아양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영어 체험동화마을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독서문화생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아양도서관(031-678-073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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