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여자복식, 혼합복식 우승
14년 만에 단체전 정상 탈환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46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안성시청이 3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성시청은 지난 3월19일 순창군 다목적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NH농협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2011년 이후 14년 만의 우승이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유진-김연화 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화는 혼합복식에서도 문경시청 박상민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성시청은 이번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성과는 최근 영입한 김유진의 합류로 한층 강화된 전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김유진은 팀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며 안성시청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특히 김연화와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복식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안성시청은 지난 13일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 춘계연맹전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곽필근 감독은 "김유진 선수 영입 이후 팀 분위기가 크게 살아났다"면서 "4월 초 문경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청은 오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2025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태극마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이국진 기자
lkjh4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