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특례시 기반 구축..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2025년 상반기 착공 목표, 노을명소화 추진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원평동과 팽성읍 신궁리 일원 96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100만 특례시 기틀 마련과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공공주도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평택시는 3월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원평·신궁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며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하반기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평동 61만9000㎡와 신궁리 33만7000㎡를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평택시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환지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발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평택역에서 노을생태문화공원까지 이어지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이다. 둘째, 군문교 확장과 포토존, 야간조명 등을 통한 노을 명소화다. 셋째, 안성천변을 따라 수변 테마거리와 휴식공간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개발은 '생태친화 환경도시'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도시'를 핵심 컨셉으로 내세웠다. 친환경 생태인프라와 프리미엄 수변특화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개발이 특징이다.
한편 평택시는 서부권과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만호지구와 가곡지구에서도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 중이다.
만호지구는 포승읍 일대 32만㎡ 규모로 653억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가곡지구는 진위면 일대 60만㎡ 규모로 1944억원을 투입해 2023년 하반기 개발계획 수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산업단지 배후도시 기능 강화와 정주환경 개선이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원평·신궁지구 개발을 통해 평택역 주변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신도시와 구도심 간 불균형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