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조정교부금 상향...자치구 재정 부담 줄여줘
유정복 시장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새로운 인천 만들겠다”

 

1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7월 행정개편을 김찬진 동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과 나란히 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사진=이장열 기자)
1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7월 행정개편을 김찬진 동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과 나란히 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사진=이장열 기자)

[일간경기=이장열 기자] “전국 최초로 시도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차질 없이 진행시켜 새로운 인천을 만들어 내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월1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찬진 동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과 함께 2026년 7월 시행될 행정구역 개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내년 7월 행정 개편에 앞서 동구와 서구, 중구와 차질 없는 행정개편을 위해 인천시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2026년 7월 새롭게 출범하는 영종구와 검단구가 사용할 임시청사가 정해졌다. 인천시는 개편 자치구 출범에 필요한 사업비를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개편에 따른 공무원 정원 등에 뒤따르는 재원 확보를 위해 현재 20% 교부율을 22. 3%까지 높이고, 또한 재정특례를 도입해 행정체제 개편 전보다 재원이 부족한 자치구에 대해서는 3년간 이를 보장해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연간 100억원 범위 내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개편 자치구에 3년간 추가 지원해 재정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 7월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출범하면 임시청사를 사용하게 된다. 제물포구 청사는 개편 추진 당시의 구상대로 현 중구청사와 동구청사를 활용할 계획으로 내년 초까지 시와 중·동구가 협의해 청사 배치안을 마련하고 출범 시기에 맞춰 재배치할 계획이다.

영종구 청사는 영종하늘도시 내에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민간 건물을 임차(1만4287㎡)해 사용할 예정이다. 

검단구 청사는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당하동 소재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은 후 3개층 규모의 모듈러(Modular)방식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자치구 신설과 통합으로 발생하는 공무원 증원과 조직 체제 구상 계획은 올해 6월에 용역에 마무리되면, 공무원 증원에 따른 예산 지원 방안 등을 중앙정부와 논의해서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중요한 이정표이자 각 지역별 맞춤형 발전과 미래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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