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18일 연수구를 연두 방문해 기관 업무보고를 받고 구민들과 올해 시정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유 시장은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이재호 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재호 구청장은 유 시장에게 연수 한마음 공원·청량 근린공원 조성과 연수동 맛고을길·송도역삼거리의 공영주차장 건립, 송도국제도시 교통인프라 구축 조속 추진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대상 지역 확대와 송도국제도시 버스노선 확충, 송도 6·8공구 기반 시설 이관에 따른 유지관리비 지원 등도 요청했다.

이 청장은 추가로 연수 체육센터 건립과 승기하수처리장 상부공간 활용 방안 마련, 승기천 지역 맞춤형 통합 하천 사업·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추진 등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이에 유 시장은 “연수구의 각종 현안 사업이 중요한 만큼 정책으로 반영해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지원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유 시장은 연수구의회를 방문해 의장실에서 박현주 의장과 구의원들을 만나 연수구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유 시장은 기자회견을 위해 5층 브리핑룸을 찾아 “연수구는 지역 여건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갈 잠재력이 남다르고, 이재호 구청장과 공직자들의 의지도 대단하다”며 “연수구와 협업을 통해 희망찬 미래 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송도 분구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구청 지하 대강당 연수아트홀에 마련된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의 자리로 옮겨 올해 시정 설명과 구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인 ‘행福드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엔 인천시와 연수구 관계 공무원은 물론 시의원, 구의원, 정치인, 지역 원로, 주민대표, 일반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민들은 연수아트홀 앞에 마련된 행복 드림 보드판에 “시장님의 올해 목표가 무엇인지?”를 묻는 등 각종 민원을 제기했다.

제기된 민원은 “시장님이 가장 관심이 가는 연수구 현안이 무엇인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7000억원이 넘었다는데 시민을 위한 예방책을 세워주세요!” “민원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민원예약제’를 실시할 계획이 있는지?” 등이다.

또, “팩트로 말하자면 시장님은 퍼팩트” “시장님의 첫사랑이 궁금합니다” “동안의 비결이 무언지 공유 좀 부탁합니다” “오늘 끝나고 뭐하시나요” 등 개인적인 질문도 쏟아냈다.

이재호 구청장은 “인천시의 관심과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연수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