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봉송 주자 216명 2월28일까지 모집
[일간경기=신영수 기자] 가평군에서 시민들의 스포츠 정신을 일깨워줄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17개 종목을 겨루는 제 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24일부터 4월26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리며 가평종합운동장과 종목별로 다양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제 71회 경기도체육대회도 5월15일부터 5월1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며 총 27개의 종목으로 구성돼 마찬가지로 가평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가 이뤄진다.
경기도체육대회는 가평군에서 유치를 위해 2018년부터 노력했지만 두 해 연이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가평군은 체육 인프라 구축에 1000억원의 예산을 쏟아 종합 운동장 시설을 개선하고 다목적 체육관, 종합스포츠타운 등을 건립하며 포기하지 않은 끝에 이번 경기도체육대회 가평개최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가평군은 이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성화 봉송 주자 216명을 2월2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건강한 남녀노소 누구나이며, 가평군에 주민등록 또는 등록기준지를 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 방문 또는 우편 제출을 통해 진행하며 읍면별로 36명씩 모집한다.
이번 성화 봉송행사는 4월10일 호명호수에서 채화해 청평면을 시작으로 4월23일까지 진행된다.
성화 봉송 구간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나 주요 명소, 관광지 등으로 이뤄지며 6개의 읍면별로 주요명소 6개를 선정해 결과적으로 총 36개의 구간으로 구성된다. 봉송 주자들은 주주자 1명, 보조주자 1명, 호위주자 4명으로 총 6명이 한 팀을 이뤄 하루 동안 구간을 순회한 후 각 읍면에 성화를 안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6일에 거쳐 6개 읍면에 안치된 성화는 개회식 날인 4월24일을 기다리며 타오르다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당일이 되면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에서 합화한 후 개회식장인 자라섬 중도로 출정한다. 가평군은 기존 성화 봉송 방식에서 벗어나 6개 읍면이 참여하는 주민 축제 형식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탄소배출 절감을 통해 대회 슬로건인 “힐링 더 가평”에 걸맞은 이미지를 강조하고, 기존의 무겁고 뜨거운 성화봉이 노인과 어린아이 같이 다양성이 반영된 봉송 주자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자의 선택에 따라 LED 성화봉을 활용한 친환경 봉송도 병행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7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가평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가평의 체육시설들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군민들의 체육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