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맞춤형교육 '기대'
하반기 정식 출범 목표 추진
[일간경기=신영수 기자] 가평군이 최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로부터 가평군 인재육성재단 설립 협의와 관련, ‘설립 동의’를 받았다. 군은 이번 심의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 인재육성재단이 정식 출범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심의 결과를 '지방출자출연법' 및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 기준'에 따라 가평군 홈페이지에 2월 28일까지 공개하게 된다.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15년 장학재단 설립을 목표로 계획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부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직영과 위탁 운영 방식이었던 장학사업, 평생교육, 청소년 사업을 통합하는 전문 출연기관으로서 인재육성재단 설립을 확대 추진해 왔다.
군은 이번 심의 통과로 “가평군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공식적이고 체계적인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재단 출범을 위한 후속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재정지원 계획(안)에 따르면, 가평군은 인재육성재단 설립을 위해 기본재산으로 30억 원의 출연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운영재산은 인건비와 운영 경비, 사업비로 구성되며, 기존 직영 및 위탁 운영 방식과 비교해 연간 약 8.5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1단계 운영 기준 연간 40.6억 원이 소요되며(총 비용 65억 원 중 수입 및 보조금 24.4억 원 제외), 2단계 운영 기준으로는 연간 69.8억 원이 필요하다(총 비용 95.7억 원 중 수입 및 보조금 25.9억 원 제외). 이와 관련된 예산은 2023~2027년 가평군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2021년 11월 24일 인재육성재단 운영을 위한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결재가 완료된 상태다.
앞으로 조례 및 규정 제정, 발기인 추진위원회 구성과 총회 개최를 거쳐 정관을 확정하게 된다. 또한 군의회 출연 동의 및 예산안 통과를 마친 후 법인 설립 허가, 출연기관 지정 고시 등의 과정을 거쳐 공식적인 재단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