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굵직한 사업들 해결
GTX-C 의왕역 경유 및 착공
올해는 명품도시 건설 주력
복선전철망 확충 행정력 집중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의왕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 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의왕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8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도시개발·교통·교육·문화예술·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며,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에게서 올해의 비전 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2024년 주요성과를 꼽자면?
먼저 GTX-C노선(의왕역)과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소식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의왕시는 현재 국철 1호선 의왕역 하나 밖에 지하철 역이 없어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복선전철을 유치하는 일이었다. 이번에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사업, 그리고 GTX-C노선 의왕역 경유사업이 착공식을 갖고 동시에 추진되면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복선전철 착공 뉴스는 2024년 의왕시 10대뉴스 선정결과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지난해 8월 착공식을 갖고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중이며, 의왕역을 정차하는 GTX-C 노선도 지난해 1월 착공식을 가진 후 11월에 의왕시와 사업자 간의 의왕역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3개의 복선전철 사업은 2029년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지난해 2월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는다. 2026년에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의왕시에 부족했던 문화기반시설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참여할 수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밖에도 그동안 백운밸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학교 설립 문제가 지난해 10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건립 착공식을 계기로 숙원사업이 해결됐던 일과 답보상태에 있었던 오전동 오매기지역과 왕곡동 일대 개발사업이 지난해 11월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게 된 일이 기억에 남는다.
-2025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LH와 함께 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올해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도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8개의 재개발사업과 2개의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를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천~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가 될‘포일 산업단지’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민선 8기가 1년반 정도 남았다. 민선8기 출범 당시 구상했던 명품도시 조성 계획의 추진 단계는?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41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약 82%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예술, 체육, 교육, 복지 등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의왕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힘써 왔다.
현재 시 전역에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GTX-C 노선을 비롯한 복선전철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부족했던 철도교통망도 획기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민선5‧6기를 거치면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교육분야와 복지 분야는 민선8기 들어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의왕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민선8기에 구상했던 계획들이 잘 마무리된다면 의왕시가 쾌적한 주거환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살기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새해 시민들에게 한말씀 한다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2025년은 우리 의왕시가 더 크게 도약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이제 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잇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복선전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
을사년 새해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