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4천여명 태우고 인천항 입항
총 160톤, 12억원 상당 선용품 적재
오는 11월도 입항, 총 4회 모항 운영
관광·선용품 등 고부가 산업기반 마련
[일간경기=한동헌 기자]미국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쟌(Norwegian)의 7만5천톤급 노르웨이쟌스피릿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노르웨이쟌스피릿호가 지난 1일 승객 2천여명과 승무원 8백여명을 도쿄에서 태우고 시미주, 나고야, 고베, 나하, 이시카키, 제주를 거쳐 12일 오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국 럭셔리 크루즈인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이번까지 총 3회에 걸친 인천항 방문에 이어, 오는 11월에도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항을 할 예정이다.
이날 승객 2000여 명은 모두 하선 후 수도권 관광과 귀국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인천공항 등으로 향하는 한편, 여행을 시작하는 2천여명의 승객들이 12일 저녁 노르웨이쟌스피릿호에 승선 제주도와 일본 등지에 기항한다.
IPA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안내소,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독일, 미국, 스페인 등에서 온 승객들의 인천 연수구 G타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했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이번 항차에서도 식자재 60톤, 신선식품 100톤 등 총 160톤, 약 12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 IPA는 잇따르는 모항 운영이 인천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기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플라이앤크루즈가 가능한 인천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크루즈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인천항이 대표적인 크루즈 모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