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2명 중 140표 득표…류재선 후보 50표, 황경수 후보 32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제44대 대한씨름협회장에 현역 시절 ‘모래판의 신사’라 불리던 이준희 후보가 당선됐다.

제44대 대한씨름협회장에 현역 시절 ‘모래판의 신사’라 불리던 이준희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김종환 기자)
제44대 대한씨름협회장에 현역 시절 ‘모래판의 신사’라 불리던 이준희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김종환 기자)

 

(사)대한씨름협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 목원대체육관에서 제44대 회장 선거를 치렀다.

선거엔 총 235명의 선거인 중 2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이준희 후보가 60.5%에 해당하는 140표를 득표해 회장에 올랐다.

이어 기호 2번 류재선 후보가 50표, 기호 3번 황경수 후보가 32표를 득표했다.

이 당선인은 회장 출마 선언에서 “현재는 씨름이 침체 돼 있지만 다시 부흥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전국의 동호회와 젊은 층, 여성층과 함께 안정적인 씨름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희 당선인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한영고와 단국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전 LG증권 황소씨름단 감독, 전 대한씨름협회 경기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역 시절엔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 등의 전적과 함께 씨름판의 기술, 매너와 말끔한 외모로 씨름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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