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 주차자리 찾아 조기 출근 불편 가중
남동구, 방치된 부지 등에 주차장 139면 조성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 남동구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 내 심각한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남동산단은 그동안 주차장이 부족해 주차를 위한 조기 출근해야 하는 근로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특히 곳곳에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위험 등이 도사리고 있어 주차장 확충이 시급히 요구됐다.
하지만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1면당 1억원 이상이 소요돼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남동구는 최소의 비용으로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남동구는 기존 공원 내 이용이 거의 없고 방치된 부지를 주차장으로 변경‧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동구는 남동산단 내에 총 139면의 노외주차장 3곳을 신규 조성했다.
신규 조성된 주차장은 남촌동 624-15번지에 49면, 고잔동 697-21번지에 47면, 고잔동 721-15번지에 43면이다.
주차장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에서 오는 16일부터 무료 개방하고 2025년 1월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이 남동산단 근로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남동산단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이번에 남동산단 근로자의 쾌적한 휴식을 위해 인근 공원 내 산책로와 퍼걸러, 벤치 등 노후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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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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