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623억원, iH·LH 561억원 추가 부담

[일간경기=이장열 기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의 총사업비가 7277억원에서 7900억원으로 623억원 늘어났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의 총사업비가 7,277억원에서 7,900억원으로 623억원 늘어났다.(사진=인천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의 총사업비가 7,277억원에서 7,900억원으로 623억원 늘어났다.(사진=인천시)

11월18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인천도시공사(iH),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거쳐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의 총사업비 증액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기관은 이날 검단연장선 성공적 개통을 위한 점검회의를 열어 총사업비 증액에 따른 분담에 합의했는데 인천시가 62억원(720억원→782억원), iH·LH가 561억원(6557억원→7118억원)을 더 내기로 했다.

인천 1호선 계양역~검단신도시(서구 불로동) 간 6.825㎞를 연장하고 정거장 3곳을 추가 설치하는 검단연장선은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공동사업시행자인 iH·LH(지분율 각 50%)가 6557억원, 일부 노선이 신도시 바깥인 점을 감안해 시가 720억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으나 최근 자재비 상승 등으로 증액을 결정하고 분담액을 확정한 것이다.

검단연장선은 2019년 12월 착공 이후 현재 터널과 정거장 구조물 설치가 완료 단계에 있으며, 11월18일부터는 전동차 투입을 시작으로 철도종합시험운행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상반기 개통 목표로 순항 중이다.

조성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총사업비 변경이 원만하게 합의됨으로써 남은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철도종합시험운행을 계획대로 마쳐 검단연장선의 내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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