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국민의힘 남동갑‧을 당정협의회서 첫 공식 제안
유정복 인천시장 공약..인천시와 사전 협의거쳐 제안

[일간경기=이장열 기자] KBS인천방송국 유치지로 남동 구월2공공주택지구가 공식 첫 제안된 것으로 확인이 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인천방송국이 남동 구월2공공주택지구로 공식 첫 제안된 것으로 확인이 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범시민 운동본부 대표단 간담회. (사진=인천시)
KBS인천방송국이 남동 구월2공공주택지구로 공식 첫 제안된 것으로 확인이 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범시민 운동본부 대표단 간담회. (사진=인천시)

이는 8월12일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남동갑‧을 당원협의회에서 남동구가 KBS인천방송국 유치지로 구월2공공주택지구를 건의하면서 알려졌다. 

이날 박종효 구청장과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남동갑 당협위원장), 신재경 남동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시·구의원, 구청 간부 공직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구정 주요 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동구가 KBS인천방송국을 남동 구월2공공주택지구 내에 유치하자고 공식 제안한 것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올해 KBS와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는데, 인천방송국 건립을 KBS가 결정한다면, 인천방송국을 지을 수 있는 규모는  인천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남동 구월2공공주택 부지이다. 이 부지를 무상으로 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 판단에서 KBS 측과 구두로 이야기를 나눈 수준이다”며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남동구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인천에서 KBS인천방송국이 들어설 수 있는 적당한 장소는 구월2공공주택지구라는 인천시와의 협의가 있었고, 공감대가 형성돼서 당정협의회에서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세부적으로 예산 규모와 인천도시공사가 관리하는 부지에 대한 토지 문제 등은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KBS인천방송국 유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유정복 시장의 보좌관 출신인 박종효 남동구청장과의 사이를 감안하면, 이번 KBS인천방송국 유치 장소로 남동 구월2구역공공주택부지로 제안한 것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깊은 교감와 협의에서 나온 제안으로 받아들여진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KBS방송국 인천 유치 장소로 구월2공공주택지구를 인천의 10개 구군에서는 첫  공식 제안함으로써 KBS인천방송국 유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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