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체계 구축‧저감 시설 운영 등 4개 분야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 서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월11일 밝혔다.

인천 서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인천 서구)

이번 폭염 종합대책은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폭염 저감 시설 운영, 폭염 취약계층 건강 대책, 폭염 예방 홍보활동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구는 지난 5월20일부터 폭염 TF팀 3개반을 구성, 폭염 상황관리와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점검 등 소관 분야별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폭염 심각 단계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

구는 생수 냉장고 ‘서빙고’를 오는 18일부터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23개소에 설치,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과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 택배기사 등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체온을 7℃까지 낮추는 효과를 가진 양산 대여를 추진하며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55개소, 금융기관 18개소, 노인복지관 4개소 등 103개소를 선정,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폭염 예방 물품과 홍보안내문 등 키트도 배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6대의 살수차로 중심 도로변과 골목길에 물 살포 작업을 실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가좌이음숲 등의 공원 10개소와 버스정류장 8개소에 쿨링포그를 설치, 28℃ 이상의 온도에서 자동으로 미세 물안개를 분사하며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기만 해도 시원한 냉 의자 39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노숙인, 독거 어르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건강 대책도 추진한다.

폭염특보 발령시 거리 노숙인이 24시간 운영 중인 노숙인 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고 돌봄 생활지원사를 통해 안심폰을 활용, 1:1 맞춤형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방문간호 인력이 폭염 상황에 따라 수시로 직접 방문, 건강을 살피는 방문 건강관리를 시행한다.

구는 폭염특보 발효 시 공사장 작업시간 조정 안내, 농업인 대상 폭염 행동 요령 교육, 어업인 대상 양식시설 관리 요령 현장 지도를 추진하며 폭염 행동 요령,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구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여러 가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빈틈없는 대책추진과 홍보활동으로 폭염 피해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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