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 브리핑
공간·경제·시민생활 대전환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 승격 75주년을 맞는 올해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시민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7월8일 오전 10시 수원시청에서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 브리핑을 열었다.
이재준 시장은 광역철도망 구축과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간을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시 공간 대전환의 기반은 수원 곳곳을 잇는 광역철도망"이라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GTX-C 노선,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수원발 KTX 직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재 수원의 전철역은 14개로 모든 광역철도사업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전철역은 30개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철도망 구축과 연결되는‘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도심 재장초 2.0프로젝트는 역세권 내 노후 주거지 용적률을 대폭 높여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22개 역세권 특성에 맞춰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고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 역세권에는 청년창업허브, 문화창조허브 등을 조성해 미래 수원의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는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에 속도감을 더하고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은 2040년 73%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막힘없이 추진해 2040년까지 노후건축물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대전환의 일환으로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공급할 새로운 첨단과학 연구단지 용지의 면적은 150만㎡로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넓이와 비슷한 규모라며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고용유발효과 2만2000여 명, 2조4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으로 수원 군공항 종전 부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포함한 서수원권 일원에 300만㎡(100만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첨단과학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겠다고 선포했다.
생활 대전환을 위해 수원형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빛하우스사업 목표 3000호로 상향하고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을 보호 60여 개 사업 추진, 행리단길이 있는 행궁동 상권은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추진해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 대전환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규제혁신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수원화성 외부 반경200~500m 구역은 높이 제한이 없어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점을 들며 수원의 발전을 막고,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혁신해 ‘수원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대전환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인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서 수원에 공장 법인을 설립하거나 이전하면 부동산 취득세, 법인 등록면허세를 3배나 내야 한다며수도권정비계획법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 위원회를 구성해 규제 완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서 특례시 지원 특별법에 재정, 조직, 사무 권한 등 꼭 필요한 권한이 포함되도록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심 재창조 2.0 관련 도시재생 사업시 도시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시장은 최근 다녀온 일본과 부산을 예로 들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들이 분양후 70% 80% 그냥 빠져나가버린다"며 "일본의 경우 기업이 대부분 들고 있으면서 임대를 해 안정적인 도시개발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성공해서 제2, 제3의 투자로 이어지며 일자리 창출 등으로 도심이 화기를 찾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원역의 유동인구가 40만인데 KTX 직결선이 놓여지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된다며 융복합 개발방식으로 전격 도심 재개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조만간 TF팀도 만들어서 민간 전문가와 한 6개월 동안 계속 고민하고 해서 만들어서 아마 여러분들께 선보일 날이 있을거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후반기 수원시의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지금은 다수당이 이제 다수당이 어딘지는 아직 결정이 안 났지만 서로 타협을 잘 하리라고 본다. 며칠 내로 타협을 잘 봐서 후반기 의정도 집행부와 관계가 원만하게 전반기보다 더 원만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분들도 저 저같이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 시민을 위해서 뛰고자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말씀 잘 듣고 가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 "늙어가는 수원 대정비..미래도시로 발돋움"
- 이재준 수원시장, ‘과밀억제권 규제완화 TF’ 대표위원장 선출
- 수원시민77.1%, “수원시정 만족한다”
- 이재준 시장, “수원 대전환, 민생 혁신으로 현실로 만들 것”
- 수원발 KTX 직결 2025년 하반기 개통 목표
- 수원 행궁동 글로컬 상권으로 발돋움
- 수원시 700번째 ‘새빛하우스’..32년 낡은 주택 새집으로
- 래피젠, 수원델타플렉스로 본사·연구실 이전
-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 수원시청서 경기통합국제공항 팝업홍보관 운영
- 수원시, 첫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후보지 공모
- 수원시 일자리박람회 참가 기업 모집
- 수원시, 카카오와 행궁동 상권 디지털 전환 지원
- 수원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실현 위해 두팔 걷어
- 수원시,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TF 구성
- 수원 우만테크노밸리 도심 재창조 이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