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공약 이행‧전담 기구 설치 등 4가지 요구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인천시민연합과 검단시민연합 등 시민단체와 지역주민 60여명은 6월22일 수도권매립지 인근에서 매립지 사용종료에 대한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는 시민단체에서 주장해 온 서울‧경기‧인천시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야 정치권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4자 합의로 이뤄진 ‘대체 매립지’ 확보가 여전히 답보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임기 내 대체 매립지 확보’를 촉구하고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리실 산하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전담 기구를 하루빨리 설치, ‘대체 매립지 공모 사업’을 주도하는 등 수도권 시민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 공동사용 대체 매립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해 ‘임기 내 대체 매립지 확보’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고 국무총리는 총리실 산하 전담 기구를 즉각 설치, 대체 매립지 공모 사업을 주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환경부는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조속히 이관해야 할 것이며 여야 정치권은 총리실 산하 전담 기구 설치를 위해 주민‧시민 대표와 국무총리 간 면담을 조속히 주선해 달라고 강조했다.
검단시민연합 주경숙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해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60만 서구주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분노를 모아 윤 대통령의 선거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