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이상일 용인시장 협의회 회장 선출

[일간경기=류근상 기자] 용인시를 비롯한 고양·수원·창원 등 4개 특례시 시장들이 8월18일 오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상일 용인시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용인시를 비롯한 고양·수원·창원 등 4개 특례시 시장들이 8월18일 오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상일 용인시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용인시)
용인시를 비롯한 고양·수원·창원 등 4개 특례시 시장들이 8월18일 오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상일 용인시장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용인시)

4개 특례시의 시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4개시 담당 국·과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4개 특례시 시장들은 지난 1월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받았음에도 일반 기초자치단체로 지위가 유지되는 법적 한계로 인해 광범위한 행정·재정 권한 확보가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실질적인 권한 확보를 위해 ‘특례시 특별법’ 제정과 ‘특례시 지원기구 구성’이 필요하는데 뜻을 모았다.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우선 4개 특례시 시정연구원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에 관한 기초연구용역’을 진행한다. 

‘특례시 지원기구 구성’은 이상일 용인시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논의됐으며, 이양받은 특례 사무에 대한 후속 지원이나 추가적인 권한 확보를 위한 법령 제·개정 시 중앙 부처, 국회, 광역자치단체 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 시장은 속도감 있는 권한 확보를 위해 총리실 직속으로 지원기구를 새로 구성하는 방안을 4개 특례시 시장에게 제안했고, 시장들은 이를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4개 특례시 시장님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례시라는 이름과 위상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입법부를 설득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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