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시위를 주도했던 한 인사의“시위 단체 내부 회의때 광우병 팩트에 대해선 한번도 논의하지 않았다“는 고백이 충격적이다, 덧붙여, 그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 시위를 한 것이 아니었다. 오로지 정치적으로 이용할 궁리만 했다”고 했다.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금방이라도 ‘뇌 송송 구멍 탁’이 되는 것처럼 선동했지만 정작 광우병의 과학적 검증등 팩트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돌이켜보면, 제주 해군 기지 건설 때 환경 단체의 반대가 그러했고. 천안함 폭침 음모론이 그러했다, 그리고, 국내 최대
최근 파행을 빚고 있는 안성시의회에 지역 이통장들이 경고를 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안성 이통장협의회는 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성시민을 보호하고 안성시민을 대변해야하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정쟁만을 일삼고, 타협하지 못했다"며 "안성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처럼 안성시의회 여야는 타협없이 평행선을 긋고 있다. 양 당의 갈등은 보훈명예수당 지급 문제에서 빚어졌다.안성시가 보훈명예수당 인상분 지급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미편성한 것과 관련해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올린 조례안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거의 430여 년 전인 조선 선조 때 일본에 다녀온 통신사의 보고에서 정사 황윤길은“반드시 일본이 침략할 것”, 부사인 김성일은 “절대로 일본이 침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맞섰다.‘당쟁’ 때문이었다.불과 2년 후 조선은 별다른 대비책도 세우지 못한 채 7년여간 산하를 유린당했다. 잘 알려진 ‘임진왜란’이다.“전쟁 중에 붕쟁이 계속되었고, 전쟁 후에는 같은 다른 당파와는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았다. 다른 당파의 길흉사에 가면 수군거리고, 통혼하면 무리 지어 배척했다. 정치가 생활 세계까지 완전히 점
고양시가 신청사 이전 문제로 시끄럽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하 고양시장)과 이정형 제2부시장이 ‘권력에 취한 것 같다’는 비난까지 시민들 사이에는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이 같은 고양시장에 대한 비난은 이미 수년 동안 다양한 지역 내 후보지 물색과 검토를 토대로 정해진 신청사 이전 계획이 이동환 시장이 당선되자마자 지역 주민들은 물론 시(市)의원들에게 조차 의견수렴도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1월4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시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 시장은 지난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차라리 그럴듯한 거짓말이 그리운 요즘이다.적어도 정치권이 쏟아내는 증자살인(曾子殺人), 삼호성인(三人成虎)격 우격다짐 따위에선 더욱 그러하다.이들로 인해 자고 나면 회자 되는 진실 없는 '가짜뉴스'는 ‘대안적 사실’의 형태로 포장된 ‘헛소리’일 뿐이다.이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서 듣기 싫은 진실보다는 듣기 좋은 거짓만을 들으며, 사실에 대한 최소한의 합의와 전문가의 권위에 대한 신뢰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민주주의 근간을 허물고, 대척점에 있는 진영들이 각각 자신들의 정보에만 의
대한민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금리와 환율, 무역수지가 다섯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급등한 환율은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이전 정부 탈원전 정책의 청구서로 전기와 가스 요금은 또다시 인상이 불가피하고, 곡물, 육류, 호박 배추 등 채소류, 갈비탕 자장면 김밥 등 오르지 않은 품목이 없는 상황이다. 온 나라가 비상 상황이고, 고물가로 서민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그런데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정치권은 자신들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온통 상대를 비난하고 헐뜯는 싸움 뿐이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가 위
주민의 대리인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지방선거는 4년간 그 지역의 살림살이를 해야 하는 지역대표를 뽑는 선거다. 지방선거의 근본 취지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주민의 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시키는 데 있다.특히 지방선거를 통해 주민의 정치참여 기회를 제공,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우리의 선거 역사를 돌이켜 보면 저 멀리 막걸리 선거, 고무신 선거, 돈 봉투 선거를 비롯해 혈연, 학연, 지연으로 똘똘 뭉친 연
필자가 기자 신분으로 구리시청에 출입한 지 30여 년이 지났다. 물론 구리시 토박이이긴 하지만 직업인으로 30년을 넘게 시와 연을 맺기란 흔한 일이 아니다. 지방자치제도가 시행하기 전부터 출입했으니 ‘지방시대의 구리시’를 꿰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민선 초대에서 제7대에 이르기까지 4명의 시장과 함께 했기에 나름대로 그들의 자질, 능력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혜안도 생겼다. 특히 지금 7대의 경우 더욱 그러했다.전국은 지금 6월1일 지방 선거의 열기가 용광로를 방불케 한다. ‘선거’ 하면 떠오르는 후보 단일화,
남정호 중앙일보 컬럼리스트가 쓴 ‘김정숙 버킷리스트의 진실’이라는 책이 장안의 화제다. 이 책은 2019년 7월 문 대통령 내외의 노르웨이 방문과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의 대통령 전용기로 인도 방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실제로 순방을 가장한 외유의 실체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권력의 최정점인 무소불위의 청와대가 어떤 거짓말로 어떻게 언론사와 언론인들을 괴롭혔는지 그 불의의 행태를 직접 겪은 기자의 한과 분노가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서두는 이렇게 시작된다.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가 지난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윤 당선인은 48.56%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7.83%)를 불과 0.73%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힘겹게 승리했다.두 후보 간의 표차는 불과 24만7077표로 헌정 사상 최소 격차 기록이다. 이번에 확인된 민심에 비추어, 여야, 좌우, 진보와 보수, 세대별로 나뉘어 대선에서 팽팽하게 맞섰던 세력들이 통합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윤 당선인에게 국민 통합을 이룰만한 묘책이 없다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따라서 갈등 치유와 협치의 정
壬寅年 正月, 성남골 촌락 무명 필부(匹夫)가 천오백년 사찰 건봉사에 올라 8기 탑, 48기 부도 앞에 혹, 부처님 가피(加被) 깃들길 앙망(仰望)하며 두 손 모아 기도드리옵니다. 만일(萬一)을 세 번 묶은 백 년 기도의 정성을 받잡아 삼장(三藏)의 교해(敎海)와 은혜를 구하오니, 어리석은 필부를 청풍납자(淸風衲子)로 여기시어 이 땅에 영묘한 덕(德), 하늘이 아끼는 값진 먹(寶墨) 향기가 가득 차게 하여 주시옵소서,작금,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내우환(內憂患)의 참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의 외
강화된 코로나 방역조치에 따라 지난 12월18일부터 사적 모임은 4인까지 허용되고, 전국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밤 9시· 10시로 제한되면서 소상공인들이 또다시 극한 상황에 몰리고 있다.자영업자·소상공인 사이에서는 “국민만 희생된 지난 2년간, 정부는 무엇을 했나”는 분노가 쏟아진다.정부가 4조3000억원을 투입해 320만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00만원씩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19 방역 대응 실패로 소상공인들이 입게 될 피해에 턱없이 부족한 절망만 남는다.’45일‘ 만에 끝난 ‘위드코로나’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또한번 혹독한
“대한민국이 ‘지옥’이다”이 땅의 젊은이들이 미래와 희망을 잃어버렸다. 불공정과 비상식에 무책임을 더한 기득권세력이 젊은이들의 미래를 빼앗았다. 불합리, 내로남불로 무장한 권력이 젊은이들의 입을 막았고, 발을 묶었으며, 눈을 가리고, 사고를 정지시키고 희망을 앗아갔다. 그리고, 청년세대의 미래와 관련한 개혁과제를 철저하게 외면해온 집권세력은 불과 5년만에 ’나랏빚 1000조‘를 넘기고, 국가채무비율 50%를 돌파하면서 이들에게 절망을 전가했다.무책임하고 파렴치한 행태다.이로 인해 미래의 희망을, 꿈조차 꿀 수 없게 된 우리의 젊은이
민주당은 애초에 원팀이 불가능한 조직이다.온갖 잡탕을 만들어 놓고 원팀을 강요한들 그게 먹힐리가 없다.정당이란 가치와 목표지향을 분명히 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조직이다.지금의 국민의힘은 오랫동안 이 나라의 권력과 기득권을 형성해 온 집단이다 보니 아무래도 힘의 원리에 의해 추종자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그 세력에 반하는 민주당은 온갖 잡다한 세력을 다 취합해야만 그나마 저항할 수 있었고, 대적할 수 있었으니 일면 불가항력적인 것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지 모르겠다.좋게 포장하면 다양성이라 할 수 있겠고 좀 솔직하게
# Previously on election campaign지난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윤석열 후보 진영은 그간의 갈등을 딛고 이준석 대표-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재합류함에 따라 전열을 빠르게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체제는 장단점을 모두 갖고 있는데, 장점도 단점도 하나의 사실에서 출발한다. 대선 자체가 서로 중량감이 비슷한 윤석열 후보-이준석 대표-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삼두체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의 전략은 2030 남성에게 소구력이 강한 이 대표와 6070 노년층의 굳건한 지지를 받는
국민의 정부 시절 국민은 2002 월드컵에 열광했지만 이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함으로써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을 12개월 동안 10차례 이상을 발표했다.그러나 결국 주택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었고, 김대중 정부는 주택가격은 규제로 억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부동산은 건축 기간이 길어 수급 조절이 잘 안되기 때문에 정부가 미리 10년치 수요를 파악해 공급 계획을 세우고 주택을 미리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10년간 주택수요 예측과 1년 수요 예측을 매년 업데이트하면서 장
간지(干支)에 따른 신축년(2021년) 상달(10월)에 성남골 필부는 투박한 글로써 화천대유에게 고하노니, 인간 욕망에서도 물욕이 으뜸으로, 치부의 요령이 도처에 흔하나, 백성에 올무를 놓고 재물을 얻은 네 악행의 신기가 남과 다름이라. 노여움이 하늘을 찌르나 덧없음에 애통하다. 대대손손 삶의 터전 강제 수용당한 원주민의 피눈물과 원망 소리 높이며, 만백성의 피와 기름으로 거둔 부를 네 손 가운데 지닌 지 겨우 육, 칠 년이라. 어이 탐욕이 그렇지 아니하리요. 슬프다. 단죄(斷罪)를 잠깐 거두고 심신을 겨우 진정하여 너의 불미한 행
법조인들 때문이다.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법조인들이 모두 문제의 원천이다. 대장동 게이트는 법조인 게이트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여당 야당, 특검 할 것없이 모두 법조인들이 개입했다.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도 50억 명단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탄핵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것 아닌지 의심이 들게 만든다. 법조인들은 여야 관계없이 이권만 있으면 마치 시체에 달려드는 하이에나 같았다. 먼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언급을 안할 수가 없다.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만 주장하고 있다. 이를 정상적인 대처라고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의 ‘말(馬)’일 뿐입니다.”퇴직금 50억원 논란의 당사자인 곽상도의 아들 곽병채가 입장문을 내놨다. 이로 인해 극심한 박탈감을 느낄 청년들의 마음을 1도 생각하지 않은 용감무쌍한 ‘말(言)’이다. ‘말’이 ‘말’을 한 셈인데, 50억원이 열심히 일한 대가라는 취지의 주장에 이르러서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 벌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설계의 문제입니까.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개인의 문제입니까” 누가 정치인의 아들 아니랄까 봐 기상천외한 프레임까지 들고 나온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부동산 값이 기절초풍 할 정도로 올랐다.예전에 개발로 논·밭이 수용되면 그런 농촌의 들판에 개들이 멍~멍 거리는 것이 아니라 억~ 억~ 억 거리며 다닌다고 했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흐름을 보면 할 말을 잃는다.대장동 뉴스가 연일 난리다.'너다, 나다'를 떠나서 중요한 핵심은 당시에 누가 총책였냐 일거다.그런데 계속 터진다.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는 뉴스도 터졌다.모든 진실게임을 다 떠나서 지금 국민들은 멘붕상태 일거다국민의 90퍼센트는 알뜰히 아끼고 모으며 자식을 낳아 기르고 가르치며 융자를 끼고 집 장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