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RE100 품은 미래도시로 도약
11만 고용창출 친수형 직주락 모델 본격화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4차 산업단지를 품은 친수형 직주락 복합도시로 본격화한다. 김포시는 11월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김포시청 중회의실에서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사업 구상안을 공유하며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16조 생산유발과 11만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며 김포시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포시는 4차 산업 기반의 산업단지 조성과 친수형 도시 환경 조성을 결합해 광역대중교통망과 연계한 직주락 복합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주거·문화가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자족 구조를 마련해 시민 편의성과 도시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 비전인 'Gimpo Urban Eco-RE:um'은 오염된 환경 복원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탄소중립 기반 도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환경성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변과 습지를 복원하고 녹지를 확충해 회복탄력성을 갖춘 친수형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사업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맡고 김포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협력한다. 난개발 해소와 환경성·경제성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지향한다. 김포시는 지난 8월 환경부 장관 등 관계 부처와 만나 사업 필요성과 정부 지원 당위성을 강조했으며, 환경부도 전국 환경개선과 도시재생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실무 협의와 전략 조율을 지속해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지역사회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을 아우르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김포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만드는 모범적 환경도시의 기준을 김포에서 세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행정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사업 인허가 및 실행 단계로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김포 미래도시 발전 전략과 연계해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이어간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조성되며, 장기간 누적된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 △ 인구 유출 △ 지역 침체 등 다양한 환경·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