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그린홀리데이 키친'의 '강화사계 테이스팅 코스' 선정
고구마·순무 등 지역 특산물 활용한 창의적 메뉴 선보여
[일간경기=유지남 기자] 인천 강화군이 자랑하는 청정 지역 특산물들이 셰프들의 손끝에서 창의적인 요리로 다시 태어났다.
강화군은 11월20일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먹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 ‘제13회 강화 최고의 맛 미식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강화 고구마, 순무, 새우젓, 약쑥 등 강화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을 주재료로 활용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전문 심사위원단은 출품된 요리들의 작품성, 대중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그린홀리데이 키친’이 선보인 ‘강화사계 테이스팅 코스’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철 강화군수와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김성기 강화군외식업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외식업소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에는 경연 대회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지역 식품제조업소들과 한국글로벌셰프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스테이크를 비롯해 강화 특산품을 활용한 빵, 감자칩, 와인, 맥주 등을 선보이는 시식·시음 코너를 운영, 풍성한 먹거리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향토 음식 개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미식대전은 강화군 농특산물과 식품산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먹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강화군만의 특색 있는 미식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