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12개사 참여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 진행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평택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반도체 산업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평택시는 11월20일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에서 지역 청년과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 및 우수 인재와 반도체 기업 간 매칭을 위한 '평택시 반도체 네트워킹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평택시가 지역 인재들이 관내 우수 반도체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삼성전자를 포함한 12개 반도체 전문 기업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구직자들과 활발한 소통의 장을 펼쳤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현직 엔지니어들의 특강이었다. 최근 반도체 업계의 최대 화두인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 현직 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서 반도체 실무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어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인 원익IPS와 KCTech의 재직자들이 산업 동향과 구체적인 취업 전략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맞춤형 취업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구직자 심리상담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국제대학교 등 지역 대학생들과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 참여자는 "평소 관심 있던 기업의 채용 담당자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상담하면서, 막연했던 취업 준비 과정에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반도체 기업으로 유입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교육과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평택 중심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