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청과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현장 훈련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특례시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4개 구청과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설해 대책 합동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제설 대응과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제설 작업의 골든타임 확보를 목표로 진행됐다.
11월 18일 영통구청 제설 전진기지에서 열린 훈련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4개 구청장, 장안·권선·팔달·영통경찰서, 수원 남부소방서 관계자, 각 동 제설지원단 주민자치위원과 통장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제설 장비 장착과 제설제 적재 등 현장 대응 절차 시연, 기습 폭설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제설 대응 체계 가동,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제설 장비와 자재 투입 및 운용 시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폭설 시 제설 작업 거점 역할을 하는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제설 장비와 자재를 투입하고 운용하는 초기 대응 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상황 전파와 비상 제설 대응 체계 가동 훈련도 병행해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수원시 제설 매뉴얼에 따르면 노면 온도 하강 등 결빙이 예상될 때는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해 선제 대응한다. 적설량이 10㎝ 미만일 경우 제설제를 살포하고 염수분사장치를 가동한다. 적설량이 10㎝ 이상이면 추가 장비를 가동해 도로에 쌓인 눈을 신속히 밀어내고 강설 종료 후 임시 야적장으로 운반한다. 제설 취약 구역은 각종 단체와 상인 등과 협조해 집중 복구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관계 기관과 시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제설 작업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며 "눈이 오면 시민들이 내 집 앞과 내 점포 앞 눈 쓸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러 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설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습 폭설 발생 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설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26년 3월 15일까지 시행하는 '2025년 동절기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의 핵심 추진 전략은 제설 장비 사전 점검과 정비, 제설제 확보 △ 차량 소통과 대응 훈련 체계화 △ 비상근무 및 보고 체계 확립 △ 협업과 주민 참여 확대 △ 중점 관리 및 평가 체계 운영 등이다.
현재 수원시는 제설제 1만4604톤을 확보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사용량의 180%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