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무원 이름, 행정전화번호 이용 사기 시도

안성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조건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과 업체 관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조건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과 업체 관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조건으로 선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과 업체 관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칭범은 실제 안성시 공무원의 이름과 행정전화번호를 도용한 명함을 사용해 공무원인 것처럼 속인 뒤 선금 지불을 유도하는 수법을 쓴다.

특히 안성시 행정전화번호인 678-○○○○ 번호를 교묘히 조작해 앞자리에 ‘00’ 등의 숫자를 붙여 국내 발신이 아닌 것으로 위장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안성시는 공공기관은 전화로 선입금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사기 의심 시 반드시 홈페이지나 해당 부서에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관계자는 “안성시는 물품 납품이나 계약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으니 업체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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