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ODA 사업 실효성 점검 및 교류 확대 모색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해 참전용사와 유족에게 경기도민의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위원회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회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 회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방한용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등 선물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전용사 후원회 사무실에는 협찬받은 전기스토브와 정수기를 전달해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참전용사 유족 초청 기념행사에서는 유족 합창단과 의원들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했다. 참전용사 후손들이 준비한 태권도 시범, 부채춤,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환영 행사가 이어지며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 우호협력 강화의 의미를 더했다.
위원회는 참전용사 자택 두 곳을 방문해 이불, 쌀, 식용유, 화장지 등 생필품과 에티오피아산 꿀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쓰디쓴 고통의 시간을 견뎌온 참전용사분들이 앞으로는 달콤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 참전용사는 17세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기억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강뉴부대의 253전 253승 기록은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의 역사”라며 “청년기의 용기와 헌신을 잊지 않고 지속적인 예우와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전 참전국과 연대를 강화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며 미래세대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공무국외출장에는 이제영 위원장(성남8, 국민의힘) △ 심홍순 부위원장(고양11, 국민의힘) △ 김미숙(군포3, 더민주) △ 김상곤(평택1, 국민의힘) △ 김철현(안양2, 국민의힘) △ 윤충식(포천1, 국민의힘) △ 유형진(광주4, 국민의힘) 의원 등 7명이 참여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강뉴부대의 253전 253승이라는 기록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의 역사”라며 “청년기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지속적인 예우와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