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유영일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원도심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15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사진=경기도의회)
유영일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원도심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15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사진=경기도의회)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이 좌장을 맡은 ‘원도심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15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원도심지역 쇠퇴 문제 해결을 위해 신·구도심의 통합적 계획 수립과 역할·기능 재분배를 통한 상생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주도형 지역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수요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역세권 중심 기능 활성화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진만 건국대학교 교수는 지난 13년간 지속된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소득·연령 등 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과 기능 활성화 전략 수립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는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해 정주인구 증가보다 활동인구 유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안양 만안지역에 4개의 대학교가 입지해 있어 활동인구 유입 잠재력이 크다며 지역 대학교와 연계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김중은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정비연구센터장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도심복합개발사업 등 원도심 특성에 맞는 정비제도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후 계획도시인 평촌신도시 재정비사업 추진 시 역세권·상업지역을 포함한 미래도시 전략을 수립해 원도심과 신도시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 허창원 도시공간정비사업처장은 원도심 활성화사업은 공공 주도의 민간 협력 방식으로 추진해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정비사업 성공을 위해 지자체·공공기관·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안성현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시 쇠퇴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공동체 회복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더드림 재생사업’, ‘빈집정비사업’과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이를 활용해야 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이 선행되면 다양한 정비사업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영일 부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도심지역활성화 특별위원회’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정비방안 △ 활동인구 유입을 위한 캠퍼스타운 조성 등 전략사업 발굴 △ 공동체 회복 및 민관협력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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