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선도 인덕원 개발에 물꼬"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찾아가는 지방의원의 지역사업은 꼭 시·군의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도 차원의 광역적인 입장에서 찾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를 기획하고 좌장으로 참석한 유영일(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안양시 제5선거구) 도의원의 전언이다.
지난 15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특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개선 및 기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주최로 개최됐으며, 유영일 도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유영일(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이진만(건국대 교수), 이범현(성결대 교수), 김중은(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정비연구센터장), 허창원(경기주택도시공사 도시공간정비사업처장), 안성현(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이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했다.
특이한 점은 이러한 문제점을 간파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영일 도의원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참신한 발상이라고 밝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기획과 토론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는 여야의 정치색 없이 오로지 도민이자 시민인 지역주민들을 위한 획기적인 발상으로 환영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통해서도 밝혔듯이, 이는 꼭 필요한 정책이자 진정한 주민 친화적인 정치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신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의 쇠퇴를 막고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은 도시 균형 발전에 꼭 필요한 시민을 위한 ‘도시 환경 개선’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것으로는 도시환경개발과 관련해 안양 인덕원 개발을 꼽을 수 있다. 지난 9월 16일, 그동안 보상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인덕원 인텐스퀘어 도시개발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이 사업은 GH가 60%,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가 각각 20%씩 지분을 가진 사업이다.
즉, 사업의 주도권은 실질적으로 GH에 있지만 경기도 출자 기관이므로 경기도 주도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은 보상 문제로 인해 수년에 걸쳐 벽에 부딪혀왔고, 안양시도 GH도 어느 한 곳 해결하지 못하고 표류해왔다. 이를 경기도의회가 직접 개입해 활로를 뚫은 것이다.
전반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유영일 도의원이 기본 조사를 통해 토지 지장물 보상을 중재하고 보상 재결을 완료해 착공 기반을 마련했으며, 관계 기관 합동 회의를 통해 개발 계획을 수립해 비로소 착공하게 된 것이다.
유 의원은 “앞으로 역세권역 개통 시기 등 추진 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양시 한 시민은 “십여 년에 걸친 안양시 숙원사업인 인덕원 개발을 안양시도 아닌 도의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성사됐다”며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