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표창 시상·공연 등 400여 명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운영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9월30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노인의 날에도 두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며 첫째로 노인 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도에 정부가 줄인 노인 일자리를 모두 살렸고, 10만 명 규모였던 일자리를 올해 13만 명으로 확대했다”며 “내년에는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와 사회활동은 단순한 수입을 넘어 건강한 어르신들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노인회와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담아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둘째로 경로당 운영경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취임 당시 경로당 운영비가 15만5000원이었고, 올해 18만 원까지 올렸으며 내년에는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약속한 내용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약속한 간병SOS프로젝트와 AI돌봄사업 현황도 설명했다. 간병SOS프로젝트는 새 정부 정책에 반영돼 내년 하반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AI돌봄사업은 포천 △ 화성 △ 양평에서 AI 기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AI시니어 돌봄타운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엮은 미니 다큐를 제작해 상영했다. 이 영상은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지나온 날의 추억을 되살리고, 후대 세대에게는 어르신들의 삶에 공감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상영 직후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은 직접 소회를 밝히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모범 어르신 17명에게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노인회 연합회장 명의의 표창이 수여됐다. 이 표창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헌신한 어르신들의 공로를 기리고, 어르신들의 삶이 미래 세대가 본받아야 할 가치임을 보여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 시군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일자리와 사회활동은 단순한 수입이나 돈벌이를 넘어서 건강한 어르신들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노인회와 어르신들 목소리 담아서 참여의 기회를 넓히도록 약속드린다”며 “오늘 약속드린 내용 지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9번째 노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모두들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