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야당탄압 규탄대회
"쓰레기 같은 정치" 맹비난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대한민국이 인민 독재로 달려가고 있다”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했다. 특히 장 대표는 “테러 집단의 수괴” 등 수위 높은 단어로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를 저격해 여야의 냉전이 격화될 전망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9월21일 대구광역시 동대구역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고 민주당의 공작과 광기를 막아내야 합니다”라는 핵심 주제로 연설했다.
또 장 대표는 “백 년간 쌓아온 자유와 번영이 100일 만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라며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다”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어 장 대표는 “선전과 조작이 난무하고 있다. 정치 폭력은 일상이 돼가고 있다. 이제 하다 하다 대법원장을 제거하겠다며 쓰레기 같은 정치공작까지 감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 대표는 “정치 특검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이리저리 날뛰면서 죽는 줄 모르고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고 있다”라며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그 하이에나 뒤에 숨어서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청하고 있다. 반헌법적인 정치 테러 집단의 수괴입니다”라고 3대 특검과 정 대표도 겨냥했다.
장 대표는 “위대한 대구 경북의 시민의 힘으로 그리고 국민의힘으로 이재명 정권을 끝장내고 독재를 막아냅시다”라며 “반드시 지금 멈춰서 있는 이재명의 5개 재판이 속히 다시 시작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라고 연설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 참여 인원을 5만명으로 추산했으나 장 대표의 연설로 인파가 몰려 추산 7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