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4234억 원을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집중 투자한다.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3777억 원 증가했으며, 하천·도로·하수도·주차장 등 안전 기반 확충에 417억 원, 민생 지원 사업에 44억 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에 239억 원을 배정했다.
포천시는 국·도비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확보해 재정 운용 여력을 확대했다.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2081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교부세와 교부금은 3470억 원에서 4490억 원으로 국·도비 보조금은 3621억 원에서 44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재정자립도는 14.6%, 재정자주도는 46.1%를 기록했다.
지방채무액은 0원을 유지하며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는 유사 규모 지자체의 평균 채무액 200억 원과 비교해 안정적인 재정 구조다. 공모사업 성과도 두드러졌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318억 원, 학교복합시설 등 각종 공모사업에 218억 원,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102억 원 등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포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500억 원 이상의 신규 국·도비 사업 추가 확보를 추진 중이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의 재정자주도와 채무 제로는 외부재원을 적극 확보해 전략적 투자를 이어온 결과"라며 "연이은 재난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크지만,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투자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