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 개최.. AI 산업 유치, 주거·여가·돌봄 융합 비전 발표
2조 8천억 투입, 내년 상반기 착공..국내 최초 '통합돌봄 원스톱 서비스' 도입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에 조성될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를 AI 기술을 접목한 '자족형 15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9월1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에서 김 지사는 "판교를 넘어 직장과 주거, 놀이공간이 함께하는 '직·주·락(職·住·樂)'에 통합돌봄 시스템까지 더한 대한민국 최초의 모범적인 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에 조성될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를 AI 기술을 접목한 '자족형 15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기북수원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현장설명회'에서 김 지사는 "판교를 넘어 직장과 주거, 놀이공간이 함께하는 '직·주·락'에 통합돌봄 시스템까지 더한 대한민국 최초의 모범적인 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며, 총 2조 8천억 원을 투입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면적은 14만 1천㎡로, 현재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부지에 조성된다.
경기도는 이곳을 일자리, 주거, 여가를 한곳에서 해결하는 '경기 기회타운'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마스터플랜 개발 콘셉트는 혁신과 연결을 결합한 '이노링크 시티(INNO-LINK CITY)'로, 일터·삶터·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융합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과천~판교를 잇는 국내 최고의 'AI 지식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기숙사 500호, 분양주택 1816호가 공급되며, 연면적 7만㎡ 규모의 상업·문화·스포츠·여가 공간도 들어선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방문의료, 재활치료 등을 통합 운영하는 '경기도형 돌봄의료 원스톱 서비스'도 도입된다.
또한, 인덕원~동탄선 북수원역과 연계된 환승 플랫폼을 구축해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RE100 탄소중립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경기도의회에서 현물출자 동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경기도는 GH와 협력해 감정평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