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26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6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가 2026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1460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가 2026년 생활임금을 시급 11,46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5년 대비 2% 인상된 금액으로, 월 환산액은 209시간 근무 기준 2,395,140원이다. 2026년 최저임금 10,320원보다 1,140원 높아 최저임금보다 11% 많은 수준이다.

이번 생활임금 인상은 안성시 소속 근로자와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안성시로부터 사무를 위탁받은 기관·단체 또는 업체에 소속된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올해와 동일하다. 2025년 생활임금은 시급 11,240원으로, 이번 인상으로 220원 올랐다. 월 환산액은 45,980원 증가했다.

안성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재정여건과 근로자 생활 안정,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다양한 위원 의견을 종합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어려운 시의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생활임금을 인상했으며 근로자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임금은 저임금 근로자의 기본 생활 보장을 위해 최저임금 이상으로 지급되는 임금 제도다. 안성시는 생활임금 조례에 따라 2026년도 생활임금 결정 사항을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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