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9월10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대륜이엔에스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천시)
포천시는 9월10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대륜이엔에스와 '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천시)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포천시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에 나선다. 9월 10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포천시와 한국수력원자력, 대륜이엔에스는 ‘포천시(소흘·양문) 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소흘읍 이동교리에 9.9메가와트(MW), 영중면 양문일반산업단지에 4.95메가와트(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대륜이엔에스는 연료 공급을 담당하며 발전소 인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한다. 포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이번 사업으로 소흘읍 이동교1·2리와 초가팔1리 약 100세대, 영중면 양문리 약 600세대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는다. 소흘읍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2025년 11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양문산단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2026년 6월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흘읍 이동교리 지역은 2026년 12월부터, 영중면 양문리 지역은 2027년 6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공급 확대를 통해 시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특히 영중면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은 미군 영평사격장으로 피해를 겪어온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문산단 연료전지 발전사업 부지를 기부해 주신 양문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향래)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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