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 공연
평택 독립운동가 34명의 삶과 정신 재조명

지난 8월30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 – 평택34'가 공연됐다. (사진=평택시)
지난 8월30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 – 평택34'가 공연됐다. (사진=평택시)
지난 8월30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 – 평택34'가 공연됐다. (사진=평택시)
지난 8월30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 – 평택34'가 공연됐다. (사진=평택시)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지난 8월30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 – 평택34'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평택 예술단체 소리사위예술단이 주관하고 평택문화원이 후원했다.

뮤지컬은 일제강점기 일본 경찰이 작성한 '감시대상 인물카드'를 바탕으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34인의 삶과 정신을 무대에 담았다. 공연에는 △ 보훈협의회 △ 광복회 △ 3.1운동선양회 △ 무공수훈자회 △ 민세 안재홍기념사업회 △ 원심창기념사업회 등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3.1 만세운동 준비를 위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후 일제의 총탄에 쓰러진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판소리와 씻김 춤 장면이 이어졌다. 절정 장면인 '대한독립만세'에서는 △ 배우 △ 소리꾼 △ 평택청소년합창단이 함께 부른 웅장한 엔딩곡과 관객들의 만세 외침으로 막을 내렸다.

관객들은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가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며, 공연을 통해 지역 역사를 새롭게 인식했다고 전했다.

제작을 총괄한 문화기획 발전소 판 백정일 대표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가 3.1만세운동 정신 복원과 판소리와 뮤지컬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평택 문화예술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