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지난 8월 30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린 '한중일 삼국삼색소리' 음악회가 10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전통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공연에는 조용주 명창 △ 안성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 메트로폴리탄 와노트밴드 △ 한중다문화교류협회 중국악기 공연단 △ 리틀엔젤스예술단 △ 밴드 날다 △ 안성시 홍보대사 안성훈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조용주 명창은 깊은 성음과 전통 창법으로 국악의 진수를 전하며 판소리 고유의 매력을 관객에게 전달했다. 리틀엔젤스예술단과 밴드 날다는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성시 홍보대사 안성훈은 따뜻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중다문화교류협회 중국악기 공연단은 고쟁의 맑고 은은한 선율 △ 얼후의 깊고 애절한 음색 △ 비파의 화려하고 힘찬 울림을 조화롭게 선보이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일본 가마쿠라 메트로폴리탄 와노트밴드는 집단 즉흥 연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본 전통 음악을 선보여 전통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독창적인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이번 음악회는 각국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이 현대적 요소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통해 문화 예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편 안성시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식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 연희를 중심으로 전통연희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전통음악과 현대적 해석의 조화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