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승열, 소설가 정호재, 아동문학가 김세실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 박두진문학관은 2025년 올해의 안성 문인으로 시인 박승열, 소설가 정호재 , 아동문학가 김세실 씨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7월 29일 열린 2025년 안성 문학 진흥사업 참여 문인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 △ 소설 △ 아동문학 분야별로 각 1명씩 결정됐다.
박승열 시인은 2018년 「프레스」 외 9편으로 현대시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신진 문인이다. 등단 이후 2022년 시집 『감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문학동네)를 출간했다. 정호재 소설가는 2024년에 단편소설 「도도새 죽이기」로 문학수첩 신인작가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저서로 『되는대로 여행 에세이』와 『달과 바다가 아파하는 방식』이 있으며, 단편소설 「보통의 김병철」과 「바코드의 이해」가 문예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세실 아동문학가는 2022년 동화 「떨어져 본 적도 없으면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으로 동화 「우리의 바다는」 △ 「이달의 어린이」 △ 「일 퍼센트」 △ 「긴 시간을 건너 돌아오는 말」 등이 있다.
안성시는 올해 말까지 세 작가를 조명하는 순회전시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된 작가들은 시민 대상 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수강생 문집 발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을 통해 시민들이 문학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안성 지역 문학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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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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