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가 시의회와 정례 간담회를 열고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추진과 철도망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8월5일 시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안성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이를 계기로 국비를 확보해 기념사업과 인프라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전통적으로 일죽면에서 열리던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에 대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 시간을 오후로 조정하거나 실내 공간을 활용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정열 의장은 "6.25 전쟁이 발발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이어온 전통 행사"라며 "폭염 대응 방안을 충분히 마련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성시 철도망 구축 현안도 논의됐다. 최호섭 의원은 "9월 중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철도사업은 시 자체 예산만으로는 어렵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안성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의회와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