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시민 10명 중 9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수원시는 7월 30일 오후 6시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0.1%에 달하며, 총지급액은 168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시민들은 442억원을 사용해 지급액의 26.2%를 소비했다.

신청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와 수원페이 등 온라인 신청이 90.2%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현장 신청은 9.8%였다. 수원시는 지난 1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추진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우만종합사회복지관(우만1동)과 능실종합사회복지관(호매실동)에 찾아가는 새빛현장접수창구 2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7월 30일 오후 6시 기준 이 창구를 통해 972명이 신청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7월 31일 우만종합사회복지관 찾아가는 새빛현장접수창구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소비 쿠폰 안내 문자메시지로 위장한 스미싱(문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카드사, 지역화폐사는 온라인 신청 시 문자메시지를 악용한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에게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안내 문자에 URL이 있을 경우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수원페이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수원페이(경기지역화폐) 앱, 신용·체크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