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부문 이어 올해 사회적자본 분야 수상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는 7월24일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제15회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자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회복력도시(Resilient City)와 인간다운 도시(Humanitas City)를 주제로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진행됐다.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401건의 사례가 1차 서면 평가에 접수됐으며, 본선에 진출한 191건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분야별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안성시는 2023년 발생한 '쓰레기 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 참여형 '300인 토론' 사례를 사회적 자본 분야에 응모했다. '지역문제 집단지성으로 해결한다, 위기탈출 No.300'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한 이 사례는 시민이 문제 원인을 스스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협치 과정을 담았다. 시민이 생활 속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시가 토론 결과를 제도화해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분리수거율은 38% 향상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은 안성시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시민 중심의 안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