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스 대상..랩스테이션2기 우선 입주권
도내 바이오 창업기업 성장 발판 마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7월23일 수원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2025 GG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 결선을 열고,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우수팀을 선정했다. (사진=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7월23일 수원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2025 GG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 결선을 열고,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우수팀을 선정했다. (사진=경과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7월23일 수원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2025 GG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 결선을 열고,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우수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광교 바이오허브’ 운영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유망 바이오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경연을 통해 우수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는 지난 4월 참가 모집을 시작으로, 전국의 3년 이내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1차 서면평가를 통해 기술력과 창업팀 역량을 갖춘 12개사를 선발하고, 각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이후 1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결선 진출 기업 6개사를 확정하고 이번 결선 무대에서 최종 순위를 가렸다.

결선에 진출한 6개 기업은 △줄기세포 기반 신경재생 촉진 상처치료제를 개발한 하드사이언스 △비약물성 디지털 수면제·마취제 플랫폼을 제안한 ㈜슬리피 △무기나노스피어 기반 약물전달체 기술을 보유한 ㈜엠피오스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 뉴로비비㈜ △심근경색 예방 데이터기반 조기진단 기술을 선보인 ㈜아슬론 △암전물질을 활용한 제약 패치·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한 ㈜커런트비앤씨 이다.

대상은 ㈜엠피오스가 차지했다. 2022년 창업한 ㈜엠피오스는 ‘무기나노스피어 기반 새로운 개념의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국내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의를 진행 중이다. 수상 기업에게는 랩스테이션2기 우선입주권이 제공된다.

최우수상은 하드사이언스, 우수상은 ㈜아슬론이 각각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뉴로비비㈜, ㈜슬리피, ㈜커런트비앤씨가 차지했다. 수상 기업에게는 상금과 함께 광교 바이오허브 랩스테이션2기 입주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제영(더불어민주당, 용인8)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 의원, 김현곤 경과원장이 참석해 수상 기업을 축하했다.

김현곤 원장은 “이번 GG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바이오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고, 그중 잠재력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교 바이오허브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투자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 바이오허브 랩스테이션2기는 오는 7월29일까지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며,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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