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매립서 자원순환 중심 기관으로 진화..지역상생 사업 확대 약속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7월22일 공사 홍보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7월22일 공사 홍보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일간경기=이복수 기자] 수도권 폐기물 처리의 최전선에서 25년간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7월22일 공사 홍보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임직원과 주민대표,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2000년 설립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5년간 인천,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2,600만 시민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환경 안전망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단순 매립 방식에서 벗어나 폐기물의 자원화와 에너지화로 이어지는 선진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원순환 시대의 핵심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처리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주력해왔다. 공사는 주민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장학사업과 환경개선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송병억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5년간 수도권 폐기물 처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것은 지역주민과 협력기관의 이해와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이 단순 매립에서 자원화와 에너지화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 영역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공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버려지는 폐기물을 단순히 처리하는 차원을 넘어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공사의 성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친화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창립 기념을 계기로 미래 25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자원순환 선도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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