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INCs 2025 학술대회 참가..취업률 39.6% 달성

[일간경기=이복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세계에 알렸다.

공사는 5월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사는 특성화대학원의 우수 연구논문 10건을 발표하고 2025년도 사업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3RINCs(3R International Scientific Conference on Material Cycles and Waste Management)는 물질순환과 폐기물관리를 주제로 최신 연구와 정책, 기술을 공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송병억 사장이 이끄는 공사는 2024년부터 환경부의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은 폐자원에너지화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사업 실적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총 7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인력 120명 양성 △취업률 39.6% 달성(전년 대비 15.2%p 상승) △교육생 만족도 95.9점 기록(전년 대비 0.3점 증가) △총 69편의 논문 게재 및 264건의 학술활동 수행 △35개 기업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정 개편이 있었다. 공사는 기업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지원 컨설팅과 재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에 주력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공사는 국제기구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사무소에 인턴 1명을 파견했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 발표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추진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세계 자원과 자연보호를 위해 유엔(UN)의 지원으로 1948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김재원 기술정보처장은 "공사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서 폐자원에너지화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환경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부와 함께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청년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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