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내 병설유치원·초·중·고·특수·대안학교 대상으로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안성시)
안성시는 2025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신규 가입 국내 후보도시 3곳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사진=안성시)

[일간경기=이국진 기자] 안성시는 2025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신규 가입 국내 후보도시 3곳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전 생애 학습 실현과 지속 가능한 개발, 사회적 통합, 경제 성장, 문화 번영을 목표로 하는 도시 간 국제 협력체다. 2015년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 설립된 이후 2년마다 신규 가입 도시를 모집하며, 현재 전 세계 80개국 300여 개 도시가 GNLC에 지정됐다. 국내에서는 56개 도시가 포함돼 있다.

안성시는 중장기 학습도시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했다. 100여 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학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민관 협력 기반 지역 학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맞춤형 교육정책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세계언어센터 운영, 세계언어축제 개최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감수성 교육도 지속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도시 차원의 평생학습 전략을 수립해 정책 실행력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안성시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어워드’에서 좋은 정책상을 받았고 ‘베터투게더 챌린지’ 사회 분야 우수상도 수상했다. GNLC 가입 시 유네스코 공식 학습도시로 인정받아 다른 국가 및 도시와 정책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해진다. 유네스코 주관 국제회의, 연례총회, 워크숍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된다.

최종 가입 여부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 국제심사를 거쳐 2025년 4분기 중 확정된다. 가입이 승인되면 안성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평생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 교육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며 평생교육 질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선정은 안성이 전 생애 학습도시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국제적 학습도시 인증을 발판 삼아 교육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