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정서통장 만들기’ 주제로 강좌 진행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김향자 센터장(왼쪽 첫 번째), 최성애 박사(왼쪽 두 번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원장(왼쪽 세 번째) 및 참가자들이 2025년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공개강좌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김향자 센터장(왼쪽 첫 번째), 최성애 박사(왼쪽 두 번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원장(왼쪽 세 번째) 및 참가자들이 2025년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공개강좌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경기도사회서비스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종합상담센터(센터장 김향자)는 6월 26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공개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는 정서적 불안과 심리적 공허를 경험하기 쉬운 생애전환기의 도내 40~64세 베이비부머 세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심리적 이해와 회복을 도모하고 건강한 노년기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연은 국내 감정코칭 분야의 선도적 전문가인 최성애 박사(HD행복연구소 소장)가 ‘행복한 노년기를 위한 정서통장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성애 박사의 ‘정서통장’은 은행의 입출금처럼 사람 간 관계에서도 감정의 적립과 지출이 있다는 개념으로, 과학적으로 측정 가능하고 긍정적 행동을 통해 적립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애 박사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심화되고 있는 중·장년층의 정체성 혼란, 상실감, 외로움 등을 조명하며, 정서적 자산을 축적해나가는 ‘정서통장’ 개념을 중심으로 감정을 쌓고 회복하는 실천적 돌봄 방안을 제시하고, 참석자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연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내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는 마음의 여유를 더 챙기며 살아야겠다”, “같은 세대 사람들과 감정을 나눌 수 있어 위로가 되었다”는 등 ‘정서통장 만들기’에 대부분 공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원장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은 단순한 통계적 변화가 아니라 삶의 방식, 돌봄의 구조, 그리고 정신건강 체계 전반에 걸친 전환을 요구한다”고 강조하며, “오늘 강좌는 정보 전달을 넘어, 감정과 기억, 관계와 회복력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노년기를 더욱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첫 공개강좌를 시작으로 향후 경기 북부 및 남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며, 보다 많은 도민이 정서적 돌봄과 심리적 회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