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심리ㆍ정서적 지원 활성화 전략 마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종합상담센터는 3월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베이비부머 마음돌봄,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경기도 심리지원 활성화 전략 포럼을 열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심리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사진=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종합상담센터는 3월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베이비부머 마음돌봄,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경기도 심리지원 활성화 전략 포럼을 열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심리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사진=경기도사회서비스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종합상담센터(센터장 김향자)는 3월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경기도 심리지원 활성화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도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지원 사업 심리상담 성과분석 연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사업 효과성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심리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에는 고은정(더불어민주당, 고양10)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도내 베이비부머 관련 기관 행복캠퍼스 관계자, 시군 노인상담센터 상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지원사업이 진행될수록 일부 지역에 편중됐던 이용률이 31개 시군으로 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사전 검사에서 자살 사고가 전혀 없는 내담자의 비율이 2022년 56.3%, 2023년 37.3%, 2024년 33.3%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내담자는 상담을 통해 우울, 자살 사고, 불안 측면에서 모두 유의미한 수준의 개선을 이루었으며, 특히 고도 수준의 우울군과 불안군이 절반 이상 감소하고 정상군이 2배 이상 증가해 이용자들의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론회에서는 김찬호 성공회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베이비부머 심리·정서적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전략', 고은영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경기도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지원사업 심리상담 성과분석 연구결과보고'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유정균 경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 홍주연 안산온마음센터 수퍼바이저, 김향자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서 "베이비부머 심리·정서적 지원 활성화 구축 방안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강조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중장년층이 겪는 심리적 문제는 개인의 삶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성과 직결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장기적 심리지원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험과 역량을 지닌 적극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김재균(더불어민주당, 평택2)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도 "오늘 논의된 베이비부머 심리·정서적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제안들이 심도 있게 검토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은퇴에 대한 불안감뿐만 아니라 높은 부양 비율, 증가하는 의료 비용, 노후 준비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중장년의 위기'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현실"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경기도 베이비부머 마음돌봄 전화상담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계 전문가의 경험과 의견이 모여 향후 보다 발전적인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베이비부머 세대가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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