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운영 7개사와 간담회 "주차질서 확립 최우선" 공감
앱 연동 주차구역 안내·이용자 인센티브제 도입 추진
견인제도 도입 위한 시범지역 선정...조례 개정도 검토
[일간경기=신동훈 기자] 경기도 내 최다 공유킥보드가 운영되는 평택시가 무질서한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4월29일 7개 PM(개인형 이동장치) 운영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평택시에는 현재 공유 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약 8450대의 PM이 운영 중이다. 이는 경기도 내 최다 규모로, 무질서한 주차로 인한 보행자 불편이 주요 민원으로 제기돼왔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거점과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설치한 PM 전용 주차구역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PM 운영 앱에 주차구역 위치 정보를 연동하고, 올바른 주차 시 포인트나 쿠폰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견인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도 착수한다. 시는 시범지역을 선정해 주정차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개정과 행정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공유 이동수단이 시민 편의는 높이면서도 보행자 안전은 지킬 수 있도록 민간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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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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